유니온팜 안병광 회장이 3일 한 종합일간지에 지난 20년간 18억원의
나눔사랑을 실천한 내용이 소개돼 눈길.
안 회장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업사원 시절 세종병원을 담당하면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그 곳 아이들이 너무
안타까워 그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돕자고 시작한 게 벌써 20년이 넘었다며, 기부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부는 남을 돕는 것 같지만 스스로 행복해지는 일"이라며 "기부는 특별한 상황에서 일회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생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기업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사회에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은 기업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일이 결코 어려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가 해마다 지정후원금을 내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포함해 각종 어린이·노인단체에 지원해 온
규모가 18억 원이 넘었다고 소개됐다.
그는 이같은 기부에 대해 무엇보다 자녀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고, "올해 미국 브라운대 의대에 들어간
막내 아들도 졸업 후 어려운 사람을 치료해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흐뭇해 했다.
그의 막내 아들은 미국에서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면서 지난 6월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 회장은 그러나 "정경유착 등 과거 부정적 관행 탓인지 기업의 기부가 세법상 일부 보호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하며 "기부 문화가 보다 확산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