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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약품 안병광 회장님, 서울미술관
오픈
(오픈일자:2012.08.28)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미술관 정보입니다. 28일 문을 여는 서울미술관은 지하3층 지상3층 6611㎡ 규모다. 1층과
2층은 전시실, 3층은 메트릭스홀과 레스토랑이다. 지하1층에는 카페, 라커룸, 강의실이 있고 지하 2·3층은 주차장이다. 특히, 옥상정원은 빼어난 산수와 계곡을 자랑하는 석파정(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호)으로 연결돼 있어
관람의 맛을 더한다. 석파정은 조선 말기 김흥근(1796~1870년)의 주도로 조영된 근대 유적이다. 이후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서(別墅)로
사용됐다. 본래 7채의 건물로 구성됐던 것이 대부분 유실되고 안채, 사랑채, 별채와 같은 살림채와 중국풍 정자 등 4개동이 남아 있다.
사랑채 서쪽 뜰에는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60호인 노송이 뿌리내리고 있다. 서울미술관은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님께서 세우셨다. 회장님께서
미술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를 보고나서 부터라 하신다. 30여년 전 제약회사 영업사원 시절 쏟아지는 비를 피하려고
들어간 명동의 액자가게에서 '황소'를 인쇄한 그림을 보고 7000원에 사 사모님께 선물하시며 "반드시 돈을 많이 벌어서 언젠가 당신에게 이
그림의 원작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신다. 수십년이 흘렀고, 그 약속을 지지켜서 너무행복하다 하셨습니다. 2010년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6000만원에 '황소' 작품을 구입했다. 그동안 사들인 그림은 100여점에 이른다. 회장님은 "작가의 인품과 인격,
삶을 보여주는 작품을 주로 샀다"며 "이제 나만의 소유가 아닌 이웃과 나누고 싶어 서울미술관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석파정은 2007년
65억원에 인수했다고 귀띔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미술관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서 서울미술관으로 이름을 지었다"며 "특정 사조나 양식,
장르, 시대에 묻히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흐름을 대중에게 쉽게 소개하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미술관은 개관전으로 '둥섭,
르네상스로 가세!-이중섭과 르네상스 다방의 화가들'을 29일부터 연다. '둥섭'은 이중섭의 이름 서북 방언이다. 전시장에는 6·25동란
중이던 1952년 12월 부산 르네상스 다방에서 연 동인전인 기조전에 참여한 이중섭, 한묵, 박고석, 이봉상, 손응성 등 5명과 이듬해 같은
장소에서 소품전을 연 정규를 포함, 6명의 회화 작품 73점을 건다. 대표작은 이중섭의 '황소'다. 경매 이후 일반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은 이봉상의 작품이 유족의 협조로 15점이나 나온다. '산의 화가'로 유명한 박고석의 미공개 추상화
2점도 출품된다. 전시장 한쪽에는 당시 르네상스(루네쌍스) 다방의 모습을 재현해놨다. 초청 강연회도 준비돼 있다. 9월8일 오후 3시
'이중섭과 기조동인 화가들', 9월15일 오후 3시 '한국 근대미술과 다방'을 주제로 이주헌 서울미술관장과 최열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이
강연한다. 이주헌(51) 관장은 "1950년대를 중심으로 작품에 나타난 시대 경험을 중점적으로 공유해 보는 한편, 이후의 정신적, 정서적
경험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음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21일까지입니다. 문의전화:
02-39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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